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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발을 보면 그 주인이 보인다
열심히 사는 모습은 드러나게 마련이라는 구두 수선공의 교훈 ‘구두를 보면 그 주인이 보입니다’. 손으로 만든 티가 역력한 현판이었다. 낡은 구두 상자 뚜껑 위에 검은색 구두 염색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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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운동화
고대 그리스에선 신발로 노예와 자유민을 구별했다. 철학자 플루타르코스가 "맨발은 비천함의 표시"라고 말했듯 노예는 신발 신는 게 허용되지 않았다. 자유민은 신발 없이는 공공장소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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명품, 관리 잘하면 대물려 쓴다
값 비싼 명품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는 오랫동안 변치 않는 가치를 들 수 있다. 아버지에게서 아들로, 어머니에게서 딸로 대를 이어 물려 쓰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. 고가 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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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Jobs창업] 5060, 어깨 힘은 빼셨나요
유창열(61) 사장은 창업 6년 만에 냉면집을 셋이나 차렸다. 보험사 임원으로 있다가 1997년 말 퇴직한 그는 2년 정도 쉬다가 2000년 서울 종각역 근처에서 종로 함흥냉면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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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메트로 라이벌] "최고의 명품" 어디로 갈까 "최저의 가격"
*** 로데오 거리 '우리 동네가 짱'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 힐스의 유명 패션거리 '로데오 드라이브'를 본딴 거리가 수도권 곳곳에 들어서고 있다. 국내에선 패션거리라는 의미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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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01 중앙신인문학상] 단편소설 당선작 '거울아, 거울아'(2)
이제 여자에게도 김밥을 먹을 친구가 생긴 것이다. 제발 5학년이 되지 않았음, 학년이 바뀌어도 언제나 짝과 같은 반이 되었음 하는 게 여자의 소원이었다. 집으로 갈 때도 언제나 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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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에 가로변 판매대 사라진다
서울시는 2007년까지 가로판매대.구두수선대.버스카드판매대 등 보행자에게 불편을 주고 미관을 해치는 가로변 시설물을 모두 철거하기로 했다. 그러나 상인들은 "생존권을 빼앗는 조치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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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업그레이드 서울] 현대식 건물 앞에 웬 가판대?
8일 서울 종로구 종로2가 파고다공원 네거리 대로변. 음료수 등을 파는 가로판매대는 군데군데 녹이 슬고 물건들을 판매대 밖까지 진열해 지저분하다. 판매대 뒤편에는 커다란 나무판 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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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양시 구두수선공 우산.양산 무료 수선
"고장난 우산.양산을 무료로 고쳐드립니다. " 30일 오후1시 경기도고양시덕양구주교동 원당교회 앞 공터. 건물 아래 그늘막에서 30.40대 구두수선공 부부 6명이 둘러앉아 고장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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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MF불황으로 가구.구두.옷등 수선.수리점 활기
IMF 불황속에 가구.구두.옷등의 수선.수리점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. 부산에서는 르네상스하우징 (대저동.973 - 6283) , 모든하우스 (좌천동가구거리.625 - 62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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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.끝 브라질
「직장+가사」의 「2중 여행」은 직업을 가진 주부라면 전세계어느 곳을 막론하고 똑같이 겪어야하는 짐이다.하지만 브라질의 맞벌이 주부들은 여기에 「시장보기」가 더해진 「3중 여행」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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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벗고 싶을땐 기내양말 편리
항공기 좌석에 착석시는 창쪽인지 복도 쪽인지를 우선 확인해야한다. 좌석은 창쪽을 받고 나서 장거리 여행시 복도 쪽이 편하다고 뒤늦게 자리임자에게 양보를 요구하는 사람도 있다.복도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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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원봉사대축제 전국 이모저모
국내에서 처음인 자원봉사경연대축제가 전국 방방곡곡에 사랑의 메아리로 울렸다.개인.가족.모임.직장단위 참가자들은 비록 짧은시간이지만 땀흘리는 봉사를 통해 기쁨과 보람을 나누고 삶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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낙후된 서비스업 下.
北韓은 서비스업의 낙후성을 탈피하기 위해 90년대 들어「봉사혁명」이라는 이름 아래 서비스개선에 주력하고 있으나 아직 본질적인 변화는 보이지 않고있다.北韓의 서비스분야 실무지침 자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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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제 원피스(분수대)
우리 민족은 예부터 의관을 가지런히 갖춤을 중요한 예의 하나로 여겨왔다. 의관의 정제에는 반드시 따라야하는 도가 있다. 『예는 사치하기보다는 차라리 검소해야 한다』는게 기본 철칙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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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 대통령 구두도 세 차례 수선|시댁가업 이어받아 32년간 구두수선 명동의 터줏대감 정정애씨
명동의 터줏대감「스타 사」의 여주인 정정애씨(52). 그는 유행의 첨단을 몰고 오는 명동의 한 귀퉁이에서 한눈 팔지 않고 헌 백과 헌 구두 고치기에 일생을 바쳐 온 여성이다. 일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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맞춤 구두의 본향…하루 20,000켤레 생산
싸구려 구두의 노점 상점으로 잘못 알려진 염천교 주변의 구두거리는 기실 「맞춤 구두의 본향」이다. 6·25직후 군화가 신사화로 탈바꿈하던 시절부터 60년대 통굽 구두를 거쳐 80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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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생아
코펜하겐에서 열차를 타고 서쪽으로 달려가면 금방 전원이 펼쳐진다. 5월 아직 바람기는 차가운데 들녘엔 마치 사열이라도 하듯 들꽃들이 줄을 지어 피어 있다. 그런 전원 풍경에 한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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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계시장 신기료 할머니 홍순애씨
상계시장 뒤편 후미진 골목길. 세사람만 들어앉으면 꽉 찰 정도로 좁은 점포 안에 해진 군화를 깁고 있는 신기료 할머니가 눈에 띈다. 말이 점포지 실상은 합판 몇장으로 겨우 하늘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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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|제75화 패션50년 (48)
68년 가을부터 서울거리에 등장하기 시작한 통넓은 바지를 쉽게 나팔바지라 지칭했지만 69년 봄에는 이미 팡탈롱 상륙이 패션 화제로 신문마다 다투어 취급되었다. 제목도 『한 몸에 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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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2)|「만능 상술」의 골목
월급은 타면 꼭 명동을 들르는 젊은 직장 여성들이 적지 않다. 그것은 습관처럼 돼 있고 또 더러는 「악」으로 되어 있다. 사회초년생 정성연 양 (22·회사원·서울 마포구 공덕동 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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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2)세 아들을 나라에 바친 자랑스러운 어머니
『그 애들이 살아 있으면 이런 고생 안할텐데 하는 생각이 이따금 들긴 하지만, 이래봐도 자식 5명을 모두 군대에 보낸 애국자라는 생각을 하면 오히려 이렇게 가난한게 자랑스럽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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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31)김찬삼 교수 세계 여행기-「마르코 폴로의 여로」
「페르샤」만에 자리잡은 「반다르아바스」항에 「버스」로 이르렀을 때는 어두운 저녁이었다. 여관이란 여관은 모두 만원이어서 「이슬람」교 사원에서 신세를 지려고 찾아가는데 경찰서가 보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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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316)제22화 부산통화개혁(9)
김병옥 발권국장이 마련한 현금수송계획을 비롯, 정부 각 부처가 소관별로 분담 실시토록 된 일련의 특별조치들이 또한 14일 밤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. 이에 따라 내무부는 통신망을